1. JKT American Life/(2) 미국 생활정보

[미국 입국] 미국 디트로이트공항 출입국사무소 및 세관신고, 음식물 검사 후기

JK호랑이 2023. 12. 31. 04:20
디트로이트공항 McNamara Terminal (Source: 디트로이트공항 홈페이지)



인천공항에서 디트로이트공항으로 델타항공을 타고 직항으로 미국에 입국하였습니다. 미국 입국 과정을 간략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디트로이트공항에 도착하면 1층에 위치한 출입국사무소와 세관신고를 거치게 됩니다. 제가 어렸을 때에는 비행기 내에서 세관신고 내역에 대한 종이를 작성해서 가지고 갔었는데 이제는 그런 것은 없어졌습니다.


1. 출입국사무소 통과


- 출입국사무소 앞에 도착하면 미국인과 비미국인을 구분하여 줄을 섭니다.

- 준비물 : 여권, I-20

- 간단한 인터뷰를 합니다. 저의 경우 무엇 때문에 미국에 왔는지, 학교는 어디인지 등에 대해 물었습니다.
- 말하는 속도가 빨라서 완벽하게 듣지는 못했습니다.

- 인터뷰가 끝나면 사진을 찍습니다. 인터뷰는 가족 대표로 1명만 진행했었고, 사진은 가족 모두 한 번씩 찍습니다.

- 출입국사무소 통과하면 여권에 도장을 찍어줍니다. 해당 부분은 향후에 관련 학교 입국 신고 때 필요합니다.

- 출입국사무소에서 현금을 가져왔는지에 대한 질문도 합니다. 가족 당 1만달러 이상을 소지한 경우 굳이 숨기실 필요는 없고, 가져왔다고 말하면 세관신고 쪽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2. 세관신고


- 디트로이트공항의 경우 짐을 찾는 곳 지나서 세관신고하는 곳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 출입국사무소에서부터 직원의 안내를 받고 이동하였습니다.

- 저의 경우 짐의 갯수를 말하니 짐부터 찾고 세관신고를 진행했습니다. 가족들은 대기하고 저 혼자서 캐리어 및 짐을 운반했습니다.
- 카트의 경우 유료라는 말이 있었는데, 디트로이트공항에서는 무료였습니다. 다만, 큰 카트를 끌고 다니며 어떤 사람이 카트가 필요하냐고 물었는데, 돈을 줘야할 것 같아서 거절했습니다.

- 짐을 찾은 뒤에 세관신고하는 곳에서는 가진 현금을 모두 꺼내라고 합니다. 이때, 통화의 종류는 상관없이 모두 꺼내야 합니다. 이후에 발각 시에는 모두 압수된다고 알려줍니다.
- 가진 현금이 얼마인지 물어보고, 그 금액을 종이에 쓰라고 합니다. 그리고 현금을 모두 주면 직원들이 일일히 셉니다.
- 얼마나 금액이 큰지는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반입 현금을 파악하는 것이 주목적인 것 같았습니다. 저의 경우 2만달러 조금 넘게 가져갔었습니다.

- 현금 확인이 끝나면 바로 옆에서 짐검사를 합니다.


3. 캐리어 및 음식물 검사


- 짐 검사하는 곳에서 기계에 캐리어와 가진 짐을 직접 올립니다.
- 올리는 도중에 직원이 “No meat or fresh food?” 라고 물어봤는데, 독특한 억양과 빠른 속도로 제가 못 알아듣고, 음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만, 결국에는 문제 없었습니다.

- 전체 짐 중에 2개의 캐리어를 직접 열어 검사했으나 특별히 걸린 것 없었습니다. 다만, 인터넷 검색 결과 압수 여부는 케바케이니 최대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 음식물도 걸린 것 없었습니다. 제가 가져간 물품은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참기름, 들기름, 참깨, 고춧가루
  * 참치액젓, 멸치액젓, 새우젓
  * 건시래기, 부지깽이 말린 것
  * 쌀, 미역, 국물용 멸치, 한약
  * 비상약, 처방약

- 음식의 경우 세관직원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육류와 생과일, 생야채, 키울 수 있는 씨앗 등은 가져가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합니다.




처음 입국할 때 짐이 많아서 이동이 어려운 점 외에는 큰 난관 없이 입국할 수 있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입국해서 걱정이 많았는 데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